[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는 2일 승차권 선물하기 대상을 확대하고 KTX 가족석을 누구나 이용하도록 하는 등 승차권 예약 서비스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노인 등 정보기술(IT) 취약계층이 좀 더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철도회원 간에만 가능했던 승차권 선물하기 서비스 대상이 이날부터 비회원을 포함한 모든 고객으로 확대된다.
승차권 선물은 가족이나 지인 등에게 승차권을 대신 구입해 주는 방법으로, 서비스 확대에 앞서 승차권 부당거래 방지를 위한 조치도 마련했다.
그동안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만 할 수 있었던 회원 가입이 철도역에서도 가능하며,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가면 된다. '가족愛카드'를 구입하지 않은 경우 KTX 가족석을 이용하려면 열차 출발 2일전부터만 구입할 수 있지만 오는 10일부터는 다른 좌석처럼 열차 출발 1개월 전부터 살 수 있다.
KTX 가족석을 세트(4석)로 구매하면 요금을 15% 할인받을 수 있다.
황승순 코레일 여객본부장은 "승차권을 쉽고 편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예약서비스를 점검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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