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새누리당은 야당의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에서 발언이 국정원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허위사실 유포라며 법적인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이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야당이 필리버스터를 통해 국정원을 음해하는 허위사실을 많이 유포했다"면서 "국회의원은 면책특권이 있어 본회의 발언에 대해선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없지만 야당의 허위사실 유포라는 잘못을 알리기 위해 필리버스터가 끝나고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야당 의원들이 필리버스터를 통해 유포한 허위사실 공개를 준비 중이다.
김 정책위원장은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 등 법사위에 계류 중인 법안은 당연히 오늘 통과시켜야 한다"면서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노동법 등 경제살리기 법안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신 만큼 10일까지 남은 회기동안 노동법과 서비스발전산업법 등 쟁점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