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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사물인터넷 개발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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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사물인터넷 기반 헬스케어·웨어러블 국제표준 개발 및 개념구현
헬스케어 자원규격 및 장치규격 표준초안 개발중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헬스케어에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헬스케어와 관련된 사물인터넷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을 만들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스마트 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비롯, 운동과 관련되는 피트니스, 사물인터넷을 포함하는‘헬스케어 사물인터넷’의 국제표준을 주도하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ETRI 연구진은 사물인터넷 표준화 단체인 오픈 인터커넥트 컨소시엄(OIC)에서 개발 중인 사물인터넷 응용을 위해 ‘헬스케어 자원 규격’과 ‘헬스케어 장치 규격’ 등 2건의 표준 초안을 개발 중이다.


아울러 연구진은 리눅스 재단 산하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아이오티비티(IoTivity)에 현재 개발중인 헬스케어 표준을 적용한 프로토타입을 구현했고 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따라서 앞으로 표준이 완료되면 표준이 반영된 오픈소스 코드를 다운로드 받아 다양한 웨어러블, 피트니스, 사물인터넷 기기 개발과 응용 개발에 적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국제 표준과 호환되는 응용을 빠르게 개발 할 수 있다고 ETRI는 설명했다.


현재 사물인터넷은 가전, 헬스케어, 산업인터넷 등과 같이 분야별로 구성되기에 냉장고, TV 등 스마트홈 가전 기기와 자동차, 헬스케어 기기들이 서로 연결해줄 국제표준이 없어 연결이 불가능했고 공유도 어려웠다.


하지만 ETRI 연구진의 국제표준이 완성되면 응용과 산업 분야에 상관없이 다양한 헬스케어/피트니스/웨어러블 기기와 연결이 가능해진다.


ETRI는 연구원이 제안한‘헬스케어 사물인터넷’의 국제표준이 오는 8월 경 완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또한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등의 헬스케어 관련 국제표준과의 호환성도 갖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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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제표준에는 ETRI 서비스표준연구실의 전종홍 책임을 비롯, 이원석 선임, 차홍기 연구원이 에디터(Editor)로 참여하고 있다.


ETRI는 미래창조과학부의 '라이프케어를 위한 스마트 웨어러블 표준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연구개발 중이다.


ETRI 관계자는 "그동안 헬스케어 분야의 상용화를 위해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노력이 많았지만 국제표준이 정해지지 않아 서비스 발굴 및 사업에 애로가 많았다"며 "특히 표준과 오픈소스를 함께 개발해 배포할 예정이라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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