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금융권 등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고객'을 순 우리말인 '손님'으로 변경해 사용한다고 1일 밝혔다.
'손님'은 사전적으로 다른 곳에서 찾아온 사람이라는 '손'의 높임말이다. 금융거래뿐만 아니라 다른 목적으로 하나금융그룹을 찾는 모든 분들이 대상이며 이 분들을 존경과 진정성으로 대하겠다는 전 임직원의 마음을 담았다는 게 하나금융 설명이다.
하나금융은 사전 홍보활동으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그룹 임직원전용 모바일앱을 통해 용어 변경 사실을 알리고 있다. 또 이달 중 부서명에 포함된 고객이라는 명칭도 손님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올해 손님에게 더 집중하자는 의미에서 경영 슬로건을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로 정했다"며 "앞으로 하나금융그룹을 넘어 금융, 경제 용어 등에도 손님이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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