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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태림 인턴기자] 테러방지법 국회 본회의 처리 저지를 위해 열린 야당의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이 7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7번째 주자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언이 발언대에 올랐다.
29일 오후 홍 의원은 필리버스터 26번째 주자인 최원식 국민의당 의원에 이어 27번째 주자로 국회 발언대에 섰다.
이날 홍 의원은 "청와대를 견제할 새누리당의 목소리가 없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며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여야 의원을 백악관으로 불러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협조를 구한다"고 여당과 박근혜 정권을 질타했다.
이어 그는 "지금의 국회를 1970년대 '통법부'로 만들고 싶으냐"고 일침했다.
홍 의원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과 통일부 정책보좌관을 거쳐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한편 홍 의원 다음 주자로 이언주, 전정희, 임수경, 김기준 의원 등이 발언대에 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림 인턴기자 taelim12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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