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란은 기회의 땅"이라며 "이란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에 경기도 기업이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28일(현지시각) 이란상공회의소에서 '경기도-카즈빈주 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카즈빈주와 테헤란주가 대한민국 최대의 경제규모를 가진 경기도와 협력하는 것은 한국과 이란의 협력에서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도내 기업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각 기업의 제품과 기술력을 소개했고, 도내 특수인쇄전문업체 ㈜두일GPC는 이란의 '알타 나그쉬 테크'와 100만달러 어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남 지사는 이어 테헤란 아자디호텔에서 열린 '매경 이란포럼' 환영 만찬에 참석해 "경기도는 한-이란 양국 기업 간 경제협력을 복원하고 상생협력을 후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희망하고 있다"며 "오늘 카즈빈주와 테헤란시 상공회의소의 협조로 이란기업과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4월에는 경기도 중소기업이 통상촉진단을 구성해 수출과 상호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남 지사는 SOC(사회간접자본)ㆍ신재생에너지, ICT(정보통신기술) 및 농업기술 R&D개발, 보건의료 서비스, 문화콘텐츠 및 중소기업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 네 가지 분야에서 이란과의 협력을 제안했다.
경기도는 이란과의 교류통상 강화를 위해 현지 무역회사 대표인 윤재선씨를 해외협력관으로 위촉했다.
남 지사는 이란 방문 이틀째인 29일 오후 페레이듄 헤마티(Fereydoun Hemati) 카즈빈주 주지사를 만나 두 지역 간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경기도와 카즈빈주 간 경제우호협력 체결한 뒤 다음 달 1일 오후 귀국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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