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경기벤처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이 창업 1년만에 크라우드펀딩으로 투자를 이끌어 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펀딩에 성공한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은 ㈜리벤으로 지난 2월11일부터 24일까지 투자자 모집을 통해 목표금액(9999만원)의 101%인 1억53만원을 모집했다.
㈜리벤은 주방ㆍ생활용품 제조 및 유통기업으로 2015년 2월 창업해 같은 해 4월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했다.
특히 자본이 부족해 제품을 만드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경기중기센터의 시제품제작 지원으로 주력 제품인 양면팬을 개발할 수 있었다. 또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을 통해 해당 제품을 해외 바이어에게 선보여 수출 계약에 성공하며 창업 1년만에 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유춘발 ㈜리벤 대표는 "경기중기센터의 도움으로 제품을 제작할 수 있었고, 특히 해외전시회 지원을 통해 성사된 수출 계약 경력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제품 개발부터 해외시장진출까지 경기중기센터의 도움이 없었으면 이번 펀딩에 성공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크라우드펀딩은 자금이 없는 개인 혹은 기업이 자신의 프로젝트나 아이디어, 시제품을 대중들에게 온라인 중개 사이트에 공개해 익명의 다수들에게 투자를 받아 사업을 확장하는 방식이다. 지난 1월25일부터 시작해 시행 한 달 동안 2500여개 사가 투자유치 희망을 등록했다. 이 중 30개사가 펀딩에 참가해 8개사가 성공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