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27일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가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들과 만나기로 한 일정이 29일에서 다음달 4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IOC가 다음달 1~2일 열리는 집행위원회를 이유로 일정을 미루자고 제안했기 때문이다. 김종 문체부 제2차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강영중 국민생활체육회장 등 관계자들은 다음달 3일 스위스 로잔으로 출국해 IOC 관계자와 만난 뒤 6일 귀국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는 다음달 27일까지 통합하기로 했으나 IOC가 지난 24일 "통합 과정을 몇 달 연기하고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에 통합을 마무리할 것을 권고한다"는 메일을 대한체육회에 보냈다. 그러면서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한국 정부 측을 포함한 이해 당사자들이 로잔에 와서 IOC와 만난다면 더욱 좋겠다"고 제안했다.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는 29일로 예정된 체육단체 통합준비위원회와 다음달 2일 통합체육회 발기인대회는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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