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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한끼] 누구나 요리할 수 있어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0초

“훌륭한 요리를 하려면 상상력이 있어야 합니다. 용감해야 하고요. 안될 것 같아도 일단 한번 해 보세요. 아무도 당신의 출신 때문에 당신의 한계를 단정 짓지 못하게 하세요. 당신의 영혼만이 당신을 구속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어요.”


아~ 그 영화! 요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기억에 남는 영화인 ‘라타투이’의 대사 중에 일부이다. 어울리지 않았지만 최고급 레스토랑인 구스토에서 주인공인 래미는 음식평론가 이고에게 어울리지 않았지만 된장찌개와 같은 프랑스 가정식인 라타투이를 내놓았고 까탈스러운 이고는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라타투이에 감동을 받으며 영화는 아름답게 마무리가 되었다.


그 이후 우리에게도 라타투이는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가 되었다. 라타투이는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의 요리로 여러 가지 채소를 넣어 졸여 따뜻하게, 혹은 차게 먹거나 빵이나 파스타에 곁들이거나 전채 요리로 그대로 먹기도 하며 고기요리에도 곁들인다.


영화에서는 이고가 라타투이를 먹으며 어머니가 만들어준 따뜻한 가정요리를 떠올렸지만 프랑스인들에게는 맛없는 요리의 대명사가 이기도 하단다. 그 이유는 오랫동안 라타투이는 군대나 교도소의 식사에 나오는 정해진 메뉴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프랑스판 ‘콩밥’인 것이다.


군대나 교도소의 단골 메뉴였다면 분명 만들기 쉽고 영양 밸런스는 검증된 장점이 많은 요리이다. 삼시한끼에도 딱 어울리는 메뉴이니 오늘의 라타투이는 파스타나 밥 위에 곁들이면 어울리겠다.


라타투이
[삼시한끼] 누구나 요리할 수 있어요! 라타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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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2인분)

토마토 1개, 가지 1개, 주키니 호박 1/3개, 노랑 파프리카·빨강 파프리카 1/2개씩, 양파 1/2개, 다진 마늘 2. 올리브오일 1/4컵, 토마토 소스, 1/2컵, 허브 적당량,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 요리 시간 25분

1. 토마토, 가지, 주키니 호박, 파프리카는 큼직하게 썰고, 양파는 곱게 다진다.

2.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양파와 다진 마늘을 넣어 투명해질 때까지 볶는다.

3. 토마토, 가지, 주키니 호박, 파프리카를 넣어 3분 정도 중간 불로 볶는다.

4. 토마토소스와 허브를 넣고 30분 정도 은근한 불에서 끓여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글=요리연구가 이미경(http://blog.naver.com/poutian), 사진=네츄르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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