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사회공헌활동 지원’ 사업에 선정, 퇴직자 및 50세이상 경력단절 전문인력 활용해 지역사회 재능나눔 사업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초고령화 사회의 은퇴한 전문인력의 사회공헌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구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사회공헌활동 지원 사업에 선정돼 퇴직(예정)자 및 50세 이상 경력단절 전문인력을 활용해 지역사회 재능나눔형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은퇴한 전문인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모색해 온 북부종합사회복지관과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응모, 지난달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베이비붐세대 대량 은퇴에 따라 전문성과 경력을 가진 퇴직(예정) 장년을 재정구조가 열악한 비영리단체, 사회적기업 등에 매칭시켜 주는 봉사적 성격의 사회활동 서비스로, 고령화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원 사업이다.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사업비가 총 1억4700만원.
사업관리 주관부처인 고용노동부가 1억3200만원(사업비의 90%)을, 운영관리 기관인 구가 1500만원(사업비의 10%)을 지원, 사업기간은 1년으로 북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위탁 운영한다.
사회서비스 영역에서는 ▲노인 활동 지원 ▲장애인 생활보조 지원 ▲의료활동 지원 등에 50명이 참여하고, 참여 인력은 복지관, 장애인시설, 지역아동센터, 요양시설 등에서 사회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 멘토링 영역에서는 ▲법률 상담 ▲청소년상담 지원 ▲노인상담 등 15명이 참여, 참여 인력은 지역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회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상담멘토 역할을 수행한다.
교육연구 영역에서는 ▲학습지도 ▲예체능 지도 등에 15명이 참여, 참여 인력은 지역아동센터 등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기초학습능력 배양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예술 영역에서는 ▲동화구연 활동 ▲미술관 및 마을 해설 등에 30명이 참여하고, 참여 인력은 요양시설 및 장애인 보호시설 이용 대상자에게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동화구연 활동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재무회계금융 영역에서는 사무행정 및 회계 지원에 5명이 참여, 사회적기업 등에 행정 및 회계 전문 인력으로 활동한다.
기타 공공텃밭 관리와 옥상 텃밭 조성 등에도 5명이 참여,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총 120명의 은퇴한 전문인력에게 사회에 재능을 기부하면서 1일 4시간 이상 활동시 식비 5000원, 교통비 3000원 등 8000원의 활동실비와 시간 당 2000원의 참여수당을 지원, 1일 4시간 근무시 1만6000원(월 20일 근무시 32만원)을 지급한다. 단, 노동시장 재직자와 타 재정지원활동 지원 사업 참여자 등은 제외된다.
구는 고용노동부 지원 사업비의 효과적인 운영과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에 대한 성공을 위해 26일 위탁운영 기관인 북부종합사회복지관과 협약식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 파트너인 북부종합사회복지관은 전문성과 경력을 갖춘 퇴직자 중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을 활용, 공익적 사회서비스 확대를 원하는 비영리법인단체(기관), (예비)사회적기업, 공공?행정기관, 사회적협동조합 등을 매칭하여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 사업을 지원한다.
구는 지역내 사회서비스 수요처에 참여자 매칭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유휴 전문인력을 활용,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강화함은 물론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 내 봉사활동 활성화, 참여자의 취업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으로 구에서 은퇴한 전문인력들의 왕성한 사회 활동을 통해 각 분야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일자리경제과(☎2116-3497), 북부종합사회복지관(☎3391-2217)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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