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 4차로(25m), 총 연장 2.38km 구간, 사업비 650억2000만원 투입 2011년 공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 상계동~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덕송리 2.38km 광역도로가 19일 낮 12시 개통된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노원구 상계동~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덕송리 광역도로가 19일 낮 12시부터 개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폭 4차로(25m), 총 연장 2.38km(서울시 0.84km, 남양주시 1.54km)의 상계~덕송간 광역도로 사업은 총 사업비 650억 2000만원(국비 324억 3500만원, 지방비 325억 8500만원)이 투입됐다.
2004년 ‘광역도로’로 지정된 데 이어 2007년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 4년 만인 2011년 6월 공사에 착공한 이래 약 4년 6개월 만에 양방향 터널공사가 완료된 것.
노원구 상계재정비촉진지구와 남양주시 별내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에 대처, 동북부 지역 광역도로망을 확충하는 등 수도권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기존의 급경사인 굴곡도로를 양방향 터널로 직결함으로써 의정부시, 남양주시 별내지구, 퇴계원 등지에서 상계동 램프 진·출입이 가능하게 됐다.
상계동 램프에서 의정부시, 남양주시 별내지구, 퇴계원 등지로의 진·출입도 가능하다.
특히 경기, 강원지역을 오가는 서울시민들, 서울을 오가는 다른 시·도 주민들의 통행시간이 단축, 하루 약 3만대의 교통량 처리로 교통 체증 몸살을 앓았던 화랑로 등 주변도로의 교통정체도 한층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상계동~남양주 덕송 간 4차선 광역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수도권 동북부지역 광역도로망이 형성되게 됐다”면서 “경기, 강원지역을 오가는 통행시간이 한층 단축되는 것은 물론 인근 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량 분산과 화랑로 등 주변도로 교통정체도 상당 부분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 동북부 지역의 시민들의 만족감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는 이날 오전 11시 노원구 상계동 덕릉터널 입구에서 ‘덕릉터널 개통식’도 연다.
개통식에는 김성환 구청장, 구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및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30분간 진행된다.
이번 상계~덕송간 광역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덕송~내각 고속화도로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될 계획이다.
덕송터널(1318m)과 내곡터널(1962m) 등 총 연장 4.9km에 이르는 이 구간은 BTO방식(Build-Transfer-Operate, 건설-양도-운영)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지난 2013년 10월부터 사업을 추진, 이르면 올 연말 또는 내년 중으로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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