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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휘발유 소비 증가에 반등‥WTI 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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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국제유가는 24일(현지시간) 미국내 휘발유 소비 증가 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28센트(0.88%) 오른 32.1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장중 1.16달러(3.49%) 오른 34.4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오전 장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감산 가능성을 일축한 데다가 이날 발표된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주간 원유재고가 350만배럴 늘어난 5억76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갱신한 것이고 시장 예상치 240만 배럴 증가도 상회하는 것이다.


그러나 휘발유 소비 증가와 재고 감소라는 호재가 부각되면서 유가는 반등했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지난 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는 정유사들이 저유가로 인한 마진 축소를 고려해 생산량을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휘발유 수요도 지난 2주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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