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국제유가는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감산 가능성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에 영향을 받아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1.52달러(4.55%) 하락한 31.8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장중 1.44달러(4.15%) 하락한 33.25달러를 기록했다.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이날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린 IHS CERA위크 연설을 통해 산유국들이 생산량을 동결하기 위해 3월에 회동할 수 있지만 감산 결정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경제 제재 이전 수준으로의 생산량을 보장 받지 못한다면 산유량 동결 제안은 ‘웃기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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