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부 종합편성채널 뉴스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선 의원들에 대한 인격 비하성 보도를 내보내 더불어민주당이 항의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아 부대변인은 24일 오후 논평을 통해 <전파 낭비가 아니라 전파를 오염시키는 종편은 막말 저질 방송 당장 중단하라> 제목의 브리핑을 통해 TV조선과 채널A에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TV조선 <뉴스를 쏘다> 진행을 맡고 있는 엄성섭 앵커는 은수미 의원이 10시15분 기록을 깼다는 자막을 띄운 상황에서 다음 발언자가 자리에 올라가자 “요실금 팬티까지 준비했다는 얘기가 있다. 요실금 팬티까지 입고, 장시간 기록을 세우시겠다고…”라고 발언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필리버스터를 통해 테러방지법의 독소조항을 자세히 설명하려는 의원들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밝히면서 “지금 종합편성채널의 방송 내용은 전파 낭비가 아니라 전파 오염 수준이다. 흑색선전과 중상모략 등 각종 인신공격이 난무하며 의도적 사실 왜곡과 ‘카더라’ 수준의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아무렇지 않게 방송에 내보내는 것은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당사자들과 방송사들의 즉각적인 사과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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