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23일 방송인 김미화 구 홍보대사로 위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음메~ 기 살어!”
인기리에 종영된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이가 구사했던 유행어의 주인, 공식 시청률 67%의 경이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며 1980년대를 풍미한 방송인 김미화가 도봉구 홍보에 나선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23일 방송인 김미화를 구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위촉기간은 2년이다.
이번에 도봉구 홍보대사로 위촉된 방송인 김미화 씨는 1984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래 ‘유머1번지’, ‘개그콘서트’ 등에 출연해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일자 눈썹에 야구방망이로 상징되는 ‘순악질 여사’로 1990년 KBS 코미디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는 MBC 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을 진행하며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서의 역량도 선보였다. 현재는 서울시 홍보대사, 한국백혈병환우회 홍보대사, tbs 라디오 ‘유쾌한 만남’ 진행자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대중과 만남을 갖고 있다.
도봉구는 지난해 11월 서민 근로자를 대표하는 캐릭터 ‘무대리’로 널리 알려진 강주배 만화작가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바 있다.
앞으로도 구는 구민에게 친근하며 인지도를 지닌 인물을 홍보대사로 선정해 구정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모두에게 행복한 마음을 전하는데 앞장서 온 김미화 님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미화 씨는 위촉 당일 도봉구청 대강당에서 ‘행복한 세상살이’를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홍보대사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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