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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번호표에 사용되는 국산용지…유럽연합서 반덤핑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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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번호표에 사용되는 국산용지…유럽연합서 반덤핑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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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영수증과 순번대기표, 로또 등에 사용되는 한국산 특수용지가 유럽연합(EU)에서 반덤핑 조사를 받게됐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EU집행위는 지난주 발간한 관보에서 한국산 경량감열지(lightweight thermal paper)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유럽감열지협회는 지난달 한국산 경량감열지의 수입증가로 역내 산업에 피해가 입었다며 제소했으며 EU 집행위는 이들의 제소에 대해 덤핑과 피해사실에 대해 근거가 있다고 판단해 조사를 시작했다.

EU집행위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덤핑사실 및 산업피해 유무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덤핑 조사를 위해 필요한 수출 제조업체 정보를 입수하기 위해 한국에 소재한 수출 제조업체나 해당 협회에 질의서를 보낼 예정이다.


제소당한 세부품목 4개의 연간 총 대EU수출액은 1400만달러 안팎으로 4개 품목 중 일부의 지난해 수입증가율은 전년대비 76%∼150%를 기록했다. EU내에서 한국산 경량감열지의 수입 시장점유율은 세부품목별로 차이가 있지만 가장 수입액이 많은 품목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KOTRA 브뤼셀무역관은 "EU집행위에서 덤핑 여부를 가리기 위해 필요한 자료 수집은 주로 질의서가 바탕이 되며, 업체 답변서 및 증거들이 집행위가 최종판정을 내리는데 매우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관련 기업은 이번 집행위 반덤핑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유럽 업계가 주장하는 덤핑혐의에 대해 반박하고, EU 역내산업 피해가 한국산 제품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반론을 제기하는 등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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