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올해 총선 컷오프 대상 의원들에게 편지 형식으로 통보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에 선출직공직자위원회에서 실시한 의원 평가자료를 수령했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홍창선 공관위원장과 조은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장이 오후 5시 넘어 (평가자료) 개봉을 했다"며 "두 분이 명단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통보방식은 내일 중 소속 의원들에게 친전을 보내 그간의 평가 과정과 평가항목, 면접에 참석 여부 등을 통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선전화를 통해 친전이 전달됐는지 통보 절차를 거칠 것으로 알고 있다.
이후 48시간의 이의신청 기간을 거친 뒤 명단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의신청 논의 절차 등이 있기 때문에 일반 공개 시점은 26일 이후 시점일 공산이 크다.
더민주 공관위는 한편 올해 총선 공천 면접을 25일부터 실시키로 했다. 면접 순서는 현역의원이 없는 지역구에 복수로 신청한 지역부터 시작한 뒤, 원외 단수지역으로 진행된다. 다만 현역의원에 대해서는 3선 이상의 경우 하위 50%, 초선과 재선의 경우에는 하위 30%에 대해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컷오프 대상에 있어서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 한명이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노영민 더민주 의원의 경우 불출마 선언을 했지만, 이미 평가위 절차를 밟았기 때문이다. 문재인·최재성·신학용·김성곤 의원 등은 여론조사 등을 거치지 않았지만 노 의원은 정상적으로 평가를 받았다. 노 의원이 하위 20%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에 올해 총선에 나설 수 없게 되는 현역 의원은 한명 더 늘어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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