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국내 중소·중견기업 상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특허청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글로벌 히트상품 365 프로젝트’를 추진, 해외시장에서 경쟁하는 우리나라 기업의 히트상품 개발 및 지식재산권화 전략 등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3년간 총 250억원을 투입, 중소·중견기업 히트상품이 해외에서 지식재산권(IP·이하 지재권) 분쟁 없이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특허청은 300여개 히트상품을 목표로 개발단계부터 브랜드·디자인·특허를 융합한 IP 전략에 이르기까지 전천후 지원을 전개한다.
또 지원 파급력이 큰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을 중점 지원 대상으로 정하고 그간 개별적으로 지원되던 특허청의 디자인·특허전략지원과 산업부의 브랜드·해외 정보조사지원을 통합해 양 부처의 전문성을 살리면서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 함께 추진된다.
지재권 전략 종합지원은 ▲상품·시장·IP 종합분석 ▲토탈 아이덴티티(TI) 구축 ▲현지맞춤형브랜드·혁신디자인·우수특허 개발 ▲해외중심의 IP 출원·권리화 지원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프로젝트는 내달까지 지원기업과 IP분석기관 선정을 완료하고 4월부터 9개월간 40여개 기업을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에 특허, 디자인, 브랜드, 연구개발(R&D)분야의 전문가 포럼을 결성해 다양한 정책수요를 청취함으로써 관련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내달 2일까지 IP-R&D 사업관리시스템(ippro.kista.re.kr)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산업통상자원부 박진규 무역정책관은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디자인·특허로 무장한 세계일류상품이 수출코리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특허청 김태만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글로벌 지식재산 환경에서 히트상품의 창출과 유지를 위해선 브랜드·디자인·특허에 대한 종합 전략수립이 필수적”이라며 “프로젝트 추진을 발판으로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의 히트상품이 세계무대에서 강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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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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