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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노른자 땅 '명동 싹쓸이'..네이처리퍼블릭 부지 가장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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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2억7423만원..13년 연속 최고가 유지

전국 노른자 땅 '명동 싹쓸이'..네이처리퍼블릭 부지 가장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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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올해도 서울 중구 명동(충무로 1가)의 화장품 매장인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차지했다. 올해로 13년째다.

22일 국토교통부가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 평가한 전국 50만 필지의 표준지공시지가에서 네이처리퍼블릭 부속토지는 ㎡당 8310만원(전년 8070만원)을 기록했다. 3.3㎡(1평)로 환산하면 2억7423만원이다.


명동 우리은행 명동지점과 퇴계로 유니클로 매장 부지로 각각 ㎡당 785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토니모리 매장 부지(7740만원), 나이키 매장 부지(7470만원), 레스모아 매장 부지(7310만원), 믹소매장 부지(7250만원) 등 명동길에 위치한 주요 영업점 땅값이 7000만원 이상 비싼 몸값을 자랑했다.

서울을 제외하고 가장 비싼 땅값을 자랑하는 곳은 부산 부진진구 중앙대로(부전동)에 위치한 금강제화 부지로 ㎡당 2500만원이었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낮은 곳은 경북 김천시 대성리 일대 자연림으로 ㎡당 160원에 불과했다.


올해에는 전국적으로 땅값이 내려간 곳은 전혀 없어 주목을 끌었다. 중심지 노후화와 농경지 지가하락이 겹쳐 가장 저조했던 경기 고양 덕양구 일대 농림지도 전년보다 0.47% 상승했다.


한편, 올해 전국 표준지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4.47% 올라 지난 2008년 이후 8년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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