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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가장 비싼 땅 '명동 점포부지'가 휩쓸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4초

명동 '네이처리퍼블릭'…3.3㎥당 2억6600만원으로 1위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올해도 서울 중구 명동(충무로 1가)의 화장품 매장인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차지했다. 올해로 12년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ㆍ평가한 전국 50만 필지의 표준지공시지가를 24일 발표했는데 가장 비싼 땅은 네이처리퍼블릭의 부속토지로 ㎡당 8070만원(전년 7700만원)을 기록했다. 3.3㎡(1평)로 환산하면 2억6674만원이다.


두번째로 비싼 땅은 명동 우리은행 명동지점과 퇴계로 유니클로 매장 부지로 각각 ㎡당 7620만원을 기록했다. 명동 화장품점인 토니모리 매장 부지(㎡ 7520만원), 나이키 매장 부지(㎡당 7250만원), 레스모아 매장 부지(㎡당 71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전 부지는 전년보다 33% 상승했는데 현대자동차그룹의 고가 낙찰로 인한 재평가가 작용했다. 현재 주거용지로 돼 있는 토지가 상업용지로 변경될 것이기 때문에 가격은 더 오를 전망이다.


특이한 것은 독도 땅이 20% 이상 올랐다는 점이다. 독도의 경우 전체 101필지 중 표준지는 3필지로 접안시설이 있는 독도리 27이 ㎡당 82만원으로 전년보다 20.59% 상승했다. 주거시설이 있는 독도리 30-2는 ㎡당 58만원으로 20.83%, 자연림이 있는 독도리 20은 ㎡당 1800원으로 20.00% 상승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울릉도를 포함한 독도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이 관광수요와 국토보존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투자 등으로 직결돼 관광기반시설 증설, 지속적인 토지개량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전국 표준지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4.14% 올라 2010년부터 6년째 상승세인데 이는 전국적으로 3178만 필지에 달하는 개별공시지가 산정, 각종 조세ㆍ부담금 부과의 기준이 되고, 건강보험료 등 복지수요자대상 선정기준 등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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