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2일 삼천리자전거에 대해 목표주가 2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분석을 시작했다.
김은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016년 EPS(주당순이익) 1,200원에 Target PER(주가수익비율) 21배를 적용해 산정했고 Target Multiple은 지난 3년(2012~1014년) 평균 PER을 적용했다"며 "2013년 첫 유아용품 시장 진출로 수익성을 극대화 했을 때를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분기 성수기가 시작되기 전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삼천리자전거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30%) 업체다. 올해 한·중 FTA 관세(8%) 철폐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3.1%p 개선될 전망이다. 원가의 80% 이상이 중국산 수입품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ASP(평균판매단가)가 높은 아팔란치아와 용·부품 판매량 증가로 본업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중국에서 유모차, 카시트를 판매 중인 쁘레베베 지분 37.9%를 인수해 삼천리자전거의 샘트라이크·모디와 함께 중국 유아용품 시장 진출의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늘어난 1301억원으로 ASP는 4.3% YoY 증가하며 판매량 감소를 상쇄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30.1% 증가한 194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관세 철폐 효과로 원가율이 전년보다 4.0%p 개선되고, 영업이익률은 3.1%p 상승 가능하다"고 봤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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