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김성식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서울 관악갑 출마를 선언하면서 "제3당 정치혁명의 봉화를 올린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21일 서울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도성장기의 낡은 경제 엔진이나 민주화 시대의 이분법으로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정치의 새 판을 짜는 제3정당 정치혁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987년 이래 국회의원 선거를 7번이나 했고, 그때마다 40% 안팎의 물갈이가 있었는데 정치가 왜 더 나빠졌겠느냐"며 "기득권과 패거리 정치에 멍들어버린 거대 양당의 담합 정치판을 이번에야말로 끝내야 한다"고 기존 정치권을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관악구는 국민의당이 제3정당 정치혁명을 해야할 가장 중요한 지역 중 하나"라며 "국민의당이 수도권 선거에서 더 큰 바람을 일으키길 바란다. 앞으로 수도권 선거에서도 의미있는 대결판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관악갑 새누리당 후보로는 김갑룡 전 구의원, 심덕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부총회장, 원영섭 법률사무소 집 대표변호사, 임창빈 충청향우회중앙회 부총재, 정재선 국가개혁연맹 대표 등 5명이 공천을 신청,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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