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은 단순 야권분열 아니라 시대소명 따른 대정계개편"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 김성식 전 의원이 1일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그는 국민의당 창당에 대해 시대소명에 따른 대정개개편이라고 의미부여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국민의당 마포 당사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신당은 단순히 정치인들에 의해 탄생되는 게 아니라 오래된 낡은 정치를 정말 한번 바꿔보자는 국민적 열망으로 창당되고 힘 있게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어 "국민의당은 기득권 양당구조를 깨뜨리고 모든 정당이 국민을 두렵게 알면서 경쟁하고 협력하는 새정치를 만들 견인차라고 확신하며 미력하나마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향후 정치계획과 관련해 "당내에서는 어떤 역할을 할지 알지 못한다"면서도 총선은 지역구 후보자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저같은 사람은 지역구에서 새정치의 깃발을 들고 새로운 경제를 만들겠다는 그런 마음으로 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당과 창당과 관련해 "단순한 야당분열이 아니다"라며 "낡은 정치판이 국민의 힘에 의해 시대소명에 따라 개편되는 대정계개편"이라고 의미부여했다.
안 의원은 김 전 의원 입당과 관련해 "현장에 바탕을 두고 정책적으로 어떻게 하면 국민적으로 삶의 문제를 풀 수 있는지 누구보다 고민하고 의정활동을 하면서 많이 제출한 의원"이라며 "(이번 입당으로)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안 의원의 2014년 창당 과정에 합류했지만, 안 의원이 민주당과 새정치민주연합과 합당하면서 결별을 선언했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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