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서 암살 지령’ 고영환 “8명 경호, 탈북 25년만에 처음”

고영환. 사진=SBS 뉴스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고영환 국정원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이 탈북 이후 가장 삼엄한 경호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정찰총국이 암살 지령을 내렸다는 첩보가 입수돼 경찰 8명에게 경호를 받고 있는 고 부원장은 19일 SBS 뉴스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고 부원장은 이날 "지난 달에 경찰에게 전화를 받았다. 활동을 좀 달리하고 동선을 달리하며 경찰 역량이 대폭 증강될 것이라고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날 저녁으로 경찰이 8명으로 증강이 돼서 무장경찰이 24시간 집 앞에서, 연구원 앞에서 대기하고 있고 그런 상황"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김정일의 처조카 이한영씨가 97년도에 분당 아파트에서 피살됐을 때도 5명이 경호했다"며 "그런데 지금처럼 이렇게 8명씩으로 늘어난 거는 제가 (남한에) 와서 25년 동안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