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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피규어 하루면 뚝딱, 해외서 먼저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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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 CEO를 만나다 - 40. 김제형 이오이스 대표
사진 이용 제작시간 단축·가격 낮춰
창업 9개월만에 서울시내 3개 지점
올 해외지점 5곳 목표 공격 마케팅


"3D 피규어 하루면 뚝딱, 해외서 먼저 연락" 김제형 이오이스 대표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프라자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3D프린터로 만든 피규어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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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피규어(figure) 하나로 보면 이미 전세계에서 가장 저렴합니다. 대량 생산을 통해 소재비용을 더 낮추고, 인력운영도 최적화 해 소비자에게 지금보다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시스템을 올해 안에 구축하고 싶습니다."


창업 9개월. 서울 구로 본사를 포함해 서울시 내 3개 지점(동대문점ㆍ신세계 강남점)을 연달아 열었다. 다음달 부산과 제주도에도 지점을 연다. 뉴욕ㆍ토론토ㆍ두바이에도 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는 하루 최대 30개 제품 밖에 생산하지 못했지만 최근 생산능력을 크게 늘려 이제는 하루 평균 200~300개 가량을 만든다.

주인공은 벤처기업 '이오이스(IOYS)'다. 이 회사는 고해상도 DSLR 카메라 100대로 사물을 촬영해 2시간 내에 이를 3D 피규어(사람이나 동물 형상의 모형 장난감)로 제작해 주는 일을 한다. 개인 소장용부터 가족ㆍ연인 단위의 제품, 웨딩용으로도 큰 관심을 끈다.


짧은 국내 체류기간 내에 제작ㆍ배송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오이스의 피규어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김제형 이오이스 대표는 "매출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에게 나올정도로 관광객들이 큰 관심을 보인다"면서 "해외 유사 업체의 제품은 빨라야 2~4주는 돼야 받아볼 수 있지만, 우리는 하루만에 가능하도록 생산시스템을 최적화했다"고 말했다.


관광객들의 관심이 폭발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기회는 자연스럽게 생겼다. 세계 각국으로 돌아간 소비자들이 이메일과 전화로 프랜차이즈 문의를 한다. 김 대표는 "30여명의 해외 소비자가 연락을 줘 현재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 많다"고 했다. 올해는 해외거점 확보 차원에서 5개 정도의 지점을 내는 게 목표다.


사물을 3D 피규어로 제작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다. 스캐너를 들고 사물을 돌며 촬영을 하는 방식과 고해상도 카메라로 3D 설계도를 그려내는 사진측량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전자가 많은 인력과 시간ㆍ높은 비용을 요한다면, 후자는 빠르면서도 작업시간을 간소화해 빠르게 만들어 팔 수 있다. 이오이스는 사진측량기술을 사용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김 대표는 해외 거점 외에도 올해 안에 국내에 15개 매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지금까지 마케팅이나 수익성보다 생산성에 초점을 맞췄다. 생산능력이 확보되면서 이제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차례다.


그는 "원래는 당일 배송이 원칙이지만 지난해 주문 물량이 늘면서 제품이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 한달이 걸리기도 했다"면서 "안되겠다 싶어 주문량을 조절했고, 지금까지는 생산능력을 늘리는 데 집중했다"고 했다. 처음 창업할 당시에는 생산인력 5명이 2대의 3D프린터로 작업했다. 현재 10대의 3D프린터를 갖췄고, 인원도 22명으로 늘었다.


3D프린팅 관련 교육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존재하는 3D프린팅 관련 교육시스템은 큰 재미를 느낄 수 없도록 돼 있다"며 "현업에 있으면서 실제 제품으로도 이어지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교육 사업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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