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 폭스바겐코리아 "수사에 적극 협조"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배출가스 조작 혐의와 관련한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19일 폭스바겐 관계자는 "앞서 환경부 조사에서도 본사와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앞으로도 모든 조사에 적극 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검찰은 배출가스 조작 의혹과 관련해 서울 강남구에 있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등 리스사도 포함돼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차량판매 리스 관련 금융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달 19일 배출가스 조작 의혹과 관련해 폭스바겐코리아가 정부의 결함시정 명령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고 이 회사 법인대표 요하네스 타머 사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또 같은달 27일에는 배출허용기준에 맞지 않게 자동차를 제작하고 인증을 받은 혐의(대기환경보전법 위반)로 이들에 대한 추가 고발장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