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日국회의원이 미국 대통령을 향해 ‘흑인 노예 핏줄’이라고 망언을 한 가운데 최근 육아휴직을 낸 日국회의원의 불륜 사건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말 자민당 중의원인 35살 미야자키 겐쓰케 의원이 부인의 출산을 두 달 앞두고 국회의원으로서 전례가 없는 '아빠 육아휴직'을 하겠다고 선언, 이와 관련해 최근 일본의 한 주간지에서 미야자키 의원의 불륜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미야자키 의원이 내연녀와 하루 400회 가량 문자를 주고받은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미야자키 의원의 불륜 상대는 일본에서 '그라비아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성인잡지 모델 출신으로 알려졌다.
결국 미야자키 의원은 불륜 사실을 인정하고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한편 17일 헌법심사회에 참석한 마루야마 가즈야(丸山和也) 집권 자민당 참의원은 "지금 미국은 흑인이 대통령이다. 흑인의 핏줄을 이었다. 이건 분명히 말해 노예다"라고 발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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