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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요건 다 갖춘' 최재원·구본상 3·1절 가석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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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재계는 3·1절을 앞두고 수감 중인 기업인의 가석방을 기대하고 있다.


18일 재계는 법무부가 오는 23일 개최하는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최재원 SK그룹 부회장과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이 명단에 포함될 지 주목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 부회장은 2012년 1월 SK그룹 계열사의 펀드 출자금 465억원을 빼돌려 옵션투자금 등으로 유용한 혐의 등으로 형과 함께 기소됐으며 2014년 2월 최 회장은 징역 4년, 최 부회장은 징역 3년6개월이 확정돼 복역해왔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단행한 광복절 특별사면에서 재벌총수 가운데 유일하게 사면됐으며 이후 경영에 복귀해 대규모 투자와 고용확대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부회장은 이달로 형기의 3년 1개월째 복역 중이어서 형기를 거의 다 채웠다.


2012년 10월 사기성 기업어음(CP) 발행 혐의로 구속된 구본상 전 부회장은 징역 4년형을 받고 3년 4개월 넘게 수감 중이다. 최 부회장과 구 전 부회장 모두 형기의 3분의 1이상인 가석방 요건을 갖춘 상태다.


최 부회장의 경우는 지난해 이미 가석방요건을 갖추고 사면 전력이 없어 가석방 또는 사면가능성이 나왔지만 형제 동시사면에 대한 부정적 여론 때문에 장기 복역 중이다.


재계 관계자는 "가석방요건을 갖추었다면 기업인이라고 역차별을 받아서는 안된다"면서 "대내외 리스크가 커진 이럴 때일수록 기업인에 기업경영에 매진하고 경제를 살릴수 있는 기회를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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