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연합회,'3차년도 산업혁신운동 성과도출 워크숍'서 밝혀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중견기업이 재원을 출연해 중소협력사의 혁신을 직접 이끄는 '산업혁신운동'이 높은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강호갑, 이하 중견련)는 18~19일 충남 예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3차년도 산업혁신운동 성과도출 워크숍'에서 사업 추진현황을 공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중견련은 이날 3차년도 사업을 통해 8개 중견기업이 공동 출연한 5억 원의 재원을 25개 중소협력사의 혁신활동에 지원하고 있으며, 사업 다각화를 통해 2차년도 이상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차년도에서는 평균 133%, 전체 약 256억 원에 달하는 재무적 성과를 도출한 바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중견기업 및 중소협력사 담당자 120여 명이 참석해 중견련이 발표한 3차년도 '산업혁신운동 추진현황 및 계획'을 중심으로 사업 추진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중견련은 3차년도 사업 추진현황을 공개하면서, 실무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참여기업별 주요 이슈를 검토하고, 사업 추진단계 및 출연재원 활용 프로세스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또 기업별 컨설턴트들은 참여기업 성과목표 달성을 위한 동기부여를 위해 ㈜그린전자, 에스피스틸 주식회사, ㈜화이트금속, 한진피엘㈜ 등 2차년도 우수 사례를 중심으로 사업 성공을 위한 핵심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대한상의가 소개한 '혁신활동 로드맵 기법'은 2·3차 협력사들의 자율적인 생산시스템 및 지속적인 생산성향상 활동을 통해 경영성과를 제고하고 자생적으로 산업혁신운동을 추진케 하는 새로운 전술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산업혁신운동'은 단순한 경제적 사고에 따른 기업 협력의 효율성 확보 차원을 넘어, 기업 상생의 경제적, 윤리적 가치를 동시에 확인하는 획기적인 실험"이라면서,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출연기업과 참여기업이 모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