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NH농협은행이 P2P(개인대개인)형식을 본 딴 B2P(기업대 개인) 대출시장에 진출한다.
NH농협은행은 핀테크를 활용한 중금리 대출 '30CUT-NH론'(가칭) 개발을 위해 B2P 플랫폼업체 비욘드플랫폼서비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30CUT-NH론은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기존 카드대출을 대환하는 상품으로 대출금리가 평균 30% 인하되는 효과가 있다. 자금은 기관투자자의 투자금으로 조달하며 대출은 농협은행이 집행한다. 대출시 신용평가는 핀테크 금융플랫폼 업체가 맡는다. 기존 P2P 대출이 대부업으로 등록돼 있어 P2P 대출을 받을 경우 신용등급 하락의 우려가 있으나 은행이 참여한 이 상품으로 대출을 받을 경우 이러한 우려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서기봉 부행장은 “최근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인터넷전문은행, P2P대출 등으로 대표되는 중금리 대출시장에서 핀테크를 활용한 신상품 개발과 상품 운용으로 핀테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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