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대한민국 최고 동굴테마파크 광명동굴이 경기도 대표 관광지로 육성된다.
광명시는 16일 광명동굴 예술의 전당에서 남경필 경기지사, 양기대 광명시장,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 광명동굴을 경기도의 대표적 관광지로 키워 나가기로 합의했다.
3개 기관은 이에 따라 광명동굴을 문화와 예술이 접목된 특화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기도의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4월16일부터 5개월 간 개최되는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 전시 지원 등 관광 상품 개발과 홍보마케팅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광명동굴 개발 등에 필요한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을 한다. 또 광명동굴의 브랜드 강화를 위한 홍보, 관내 시ㆍ군 및 중앙부처, 전국 광역자치단체와의 협력 확대, 경기도 주요 관광지와의 연계 운영 지원에 나선다.
경기관광공사는 중화권ㆍ동남아시아ㆍ유럽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국내외 관광 홍보 및 마케팅 지원을 펼친다. 해외박람회 개최 시 광명동굴 홍보도 추진한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새우젓을 보관하던 광명동굴을 최고의 관광명소로 만든 양기대 광명시장의 창의력과 추진력,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며 "광명동굴이 창조경제의 메카가 되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번 광명시ㆍ경기도ㆍ경기관광공사의 업무협약 체결로 광명동굴이 문화예술 융복합창조관광지로 발전해 대한민국 창조경제를 선도하고, 세계적인 문화관광명소로 도약하는 데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폐광의 기적을 이룬 광명동굴을 앞으로 경기도 최고의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폐광인 광명동굴을 2011년 1월 매입해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 테마파크로 만들어 폐광의 기적을 이뤘다. 지난해 4월 유료로 재개장한 뒤 100만명 이상의 유료 관광객과 40억원 이상의 시수입, 일자리 217개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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