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재청은 달밤에 왕실 이야기를 들으며 창덕궁 후원을 거니는 '창덕궁 달빛기행'을 다음 달 21일부터 10월까지 61회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속적인 성원을 반영해 지난해보다 24회 늘린 것으로, 내국인과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이 각각 47회와 14회 마련된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정문인 돈화문에서 출발해 2시간 동안 금천교, 인정전, 낙선재, 상량정, 부용지, 불로문~연경당 일대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연경당에서는 다양한 국악 공연을 감상하며 다과를 즐길 수 있다. 문화재청은 "올해는 상량정에서도 대금 연주를 선보인다"고 했다.
상반기(3∼6월) 행사 관람권은 오는 23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1인당 2매까지 구입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전화 예매도 가능하다. 8월부터 10월까지 열리는 하반기 행사는 7월께 예매가 시작된다. 가격은 3만원이며,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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