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가구 이상 공동주택 73개 단지 대상.. 우수 감량 단지엔 시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음식물쓰레기를 적게 배출하는 아파트 단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경진대회를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 동안 진행한다.
여기에는 RFID방식과 납부필증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는 지역내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 73개 단지, 3만7326가구가 참여한다.
구는 단지별 세대당 음식물쓰레기 매월 발생량과 감량률, 주민참여도 등을 평가해 최우수, 우수, 장려, 노력 공동주택 2곳씩 총 8개 단지를 선정, 10월에 상장과 부상(생활쓰레기 종량제봉투)을 수여한다.
또 각 가구 안내문 배부와 관리사무소를 통한 안내 방송 등을 통해 경진대회 개최 사실과 음식물쓰레기 감량 방법을 알린다.
아울러 선의 경쟁을 위해 월별로 산출된 단지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각 관리사무소에 전달한다.
서대문구는 2015년1∼9월에도 65개 단지 2만7256가구를 대상으로 감량 경진대회를 열어 2014년에 같은 기간에 비해 음식물쓰레기 777톤(t)을 감량(20%), 처리비용 6000여만 원을 절감했다.
오문식 청소행정과장은 " ▲적정량 음식조리 ▲물기 제거 후 배출 ▲달걀껍데기처럼 일부 정해진 음식물의 일반생활쓰레기 분류 등을 실천하면 음식물쓰레기를 많이 줄일 수 있다"며 "이번 경진대회에 해당 단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대문구의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는 쓰레기처리 관련 예산과 주민 부담을 함께 줄이는 일석이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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