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4.13 총선의 상향식 공천을 위한 당내 경선에서 당원 여론조사 비율에 대한 예비후보간 합의가 없을 경우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공천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제5차 공관위 전체회의 브리핑을 통해 "지역구마다 후보자간 합의가 되면 당원대 일반국민 비율을 3대7 원칙으로 하지만, 합의가 안될 경우 신인 입장을 고려해 원칙적으로 공관위가 개별 지역구 사정을 감안해 일반국민경선 100%로 진행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렇게 사면 최소한 덜 알려지거나 (당내 기반이 있는 현역의원이)일방적인 유권자 확보로 (경선)출발선이 달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역 의원들이나 당협위원장 중심으로 많은 책임당원이 확보된 경우가 제법있다"면서 "이런 경우는 국민경선이라는 시스템 도입하는 상황에서 신인에게 지나친 차별이 된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또 정치신인에 대한 배려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18일까지 안심번호로 전환한 지역구 당원명부를 공천신청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공천 부적격자의 경우에도 질적 평가를 통해 가려낸다는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여러가지 기준이나 자료, 지표를 확보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관위는 이날 오후 5시 공천 신청이 마감되면 18일까지 전국 시도당 상황을 파악해 20일부터 본격적인 면접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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