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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텃밭 전략공천…시도별 1~3개 지역구 여성 등 우선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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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새누리당이 전국 17개 시도에서 최소 1개, 최대 3개의 지역구를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하고 여성이나 장애인, 청년 등 정치적 소수자를 공천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이한구 위원장은 16일 오전 서울 새누리당사에서 제5차 공관위 전체회의 브리핑을 통해 "비례대표 뿐만 아니라 지역구에서도 정치적 소수자를 배려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공관위는 원칙적으로 모든 광역시도에 최소 1개에서 최대 3개까지 우선추천지역을 지정하고, 단수추천지역에서 부적격자가 나오면 해당 지역도 우선추천지역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추천지역의 경우 정치적 소수자들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구로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정치적 소수자들의 경우 본선 경쟁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이런 것을 극복하고 당선되도록 감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추천지역은 가능한 빨리 결정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지역에 따라 사정이 복잡한 곳이 생길수 있는 만큼 모든 지역을 한꺼번이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우선추천지역은 사실상의 '전략공천'으로 받아들여져 당내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위원장은 "절차상 공관위가 결정해 당 최고위에 보고하는 것"이라며 "최고위에서 다시 지적을 받으면 검토해서 다시 결의할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당 최고위에서 거부한 내용을 공관위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할 경우 공관위안대로 결정할수 있다는 것이 이 위원장의 설명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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