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는 17일 서울 상암동 서울산업진흥원 2층 콘텐츠홀에서 '2016년 저작권 지킴이 발대식'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저작권 지킴이는 온·오프라인에서 유통되는 불법 복제 저작물의 감시자이다. 온라인에서 불법 복제물의 유통을 감시하는 '재택근무 지킴이'와 실제 불법 복제물 유통 현장을 돌아보며 감시하는 '어르신 지킴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지원하는 '저작권 청년강사' 등 440명으로 구성됐다. 재택근무 지킴이는 장애인과 경력단절여성, 다문화가족, 차상위계층을 위주로 선발됐다. 어르신 지킴이는 60세 이상 노년층으로 이뤄져 저작권 보호와 취약계층의 사회 진출 지원이라는 1석2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문체부는 이날 발대식에서 새롭게 개발한 저작권 브랜드 '반듯ⓒ'를 소개하고 '반듯한 저작권 사용, 반듯한 대한민국을 만듭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공익 광고를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방송, 온라인 등을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문체부 담당자는 "지난 한 해 동안 7700만점이 넘는 불법 복제물이 적발돼 약 3353억원의 피해를 예방했다"면서 "저작권 지킴이들이 저작권 보호의 첨병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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