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2년여만에 3인조 컴백소식을 알린 가운데 과거 사고를 일으킨 매니저의 거짓말과 사고 원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9월 3일 새벽 1시 30분께 대구에서 진행된 방송 녹화를 마치고 돌아오던 레이디스 코드는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사고로 멤버 은비와 리세가 숨졌으며 함께 타고 있던 소정, 애슐리, 주니 외에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차량 바퀴가 빠진 것 같다"는 매니저 겸 운전기사 A씨(27)의 진술에 따라 국과수에 차량 감식을 의뢰했으나 차량결함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용정)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당시 제한속도 100㎞인 영동 고속도로에서 비가 내리고 있어 시속 80㎞로 감속해야 했지만 55.7㎞ 초과한 135.7㎞로 달렸다.
또한 경찰은 "박씨는 차선과 제한속도를 준수하고 조향이나 제동장치를 정확하게 조작해 사고를 방지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게을리 해 사고를 냈다"며 "차체 결함이 아닌 빗길 과속에 의한 단독사고"라고 밝혔다.
한편 레이디스 코드 소속사 관계자는 16일 "그간 남은 멤버들은 힘든 시간들을 함께 극복하며 열심히 컴백을 준비해 왔다. 이제는 때가 됐다고 판단했으며, 멤버 충원 없이 3인조로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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