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임원 포럼서 '북한의 정치경제 현황' 공부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롯데사장단이 올해 첫 임원 포럼서 북한 리스크 점검에 나섰다.
롯데그룹은 16일 중구 롯데호텔에서 '북한의 정치경제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롯데 임원 포럼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북한의 상황이 동북아 정세 안정과 대한민국 정치·경제에 큰 변수로 등장함에 따라 현 상황을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해당 주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포럼에는 통일부 산하 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의 최진욱 원장이 강사로 나왔다. 최 원장은 "북한체제의 불확실성을 인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날 포럼에 참석한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상황은 이제 기업의 전략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북한의 현황을 직시하고 대비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북한의 상황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3월에 실시할 실무급 임원 대상 학습회 프로그램(E-MBA Alumni) 에서도 북한상황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그룹 내 신규사업 전문가 20명이 모여 북한연구회를 실시한 적도 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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