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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개성공단 폐쇄와 국민의 바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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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 정연하씨"


[기고]개성공단 폐쇄와 국민의 바람은 곡성군 정연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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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헌법에 명시된 바와 같이 평화적인 통일을 염원하는 큰 틀 아래에서 살아가는 민족이다.

우리가 처한 오늘의 상황은 과거 역사를 돌아보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영국의 역사학자 토인비 교수의 명언에서 돌이켜 생각해 봄은 어떠한지요.


공단폐쇄는 남북의 군사학적 대결 국면에서 볼 때 우리가 위험에 처하게 되어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조치였다고 보도되고 있다.

이번 폐쇄에 대한 TV토론에서 어느 분은 과거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을 폭격한 군사학적 사실을 논 한 바 있는데, 이는 지정학적으로 1,000km이상 상호 국경에서 떨어진 곳으로 우리와 같이 155마일 철책으로 마주하고 있는 대치 국면에서 피부로 느끼는 전쟁 위험은 한참 먼 느낌이다.


그 보다는 2,000년 초까지 미국의 전술 핵 100기 이상이 남한에 배치되었다 철수한 사실에 대해 북한은 어떤 느낌이었을까 생각 해 본다.


평화통일을 남북이 동시에 부르짖고 있는 현실에서 문제 해결에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한민족의 번영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된다고 여긴다.
우리나라 속담에 먼 친척보다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있다. 이 속담과 같이 살아가면서 쌓은 끈끈한 삶의 정이 우리를 존재하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냉엄한 국제정치 하에서 강자와는 타협하고 상호 존중하는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어가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극단적인 대결의 결말은 무엇보다 파멸적인 전쟁만이 남을 뿐이다.


어느 나라나 국민의 피를 담보로 자국민의 이익을 추구하는 국가는 결과적으로 자멸의 뒤안길로 사라졌음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군사학적으로 국민을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간다면 이는 죄악이다.


한편, 세계 2차 대전 이후 핵 개발 열풍으로 이미 여러 강대국이 핵 무장을 하고 있지만, 핵 전쟁 자체가 지구 멸망의 길이기에 전쟁 억지 무기로도 인식되고 있지 않은가.


우리나라의 현실은 튼튼한 한미 동맹하에 3만여 미군병사가 주둔하고 있고 2015년도에는 세계 제1의 군사무기 수입국으로 9조원 이상을 지불한 바 있다.


또한 전 세계 최강의 미국과 동맹을 맺고 있는 시점에서 어느나라가 감히 우리에게 도발 하겠는가.


감히 제안하건데 미국 전쟁 억지력인 핵 우산과 가공할 전쟁무기를 안보삼아 세계 일등 국가로 발전하기 위해 국가의 국력 향상에 매진 할 시기이다.
따라서 남북 상호교류를 꾸준히 가꾸고 증진시키는데 지혜를 모아 신뢰 프로세스를 심화시켜 나아감으로써 우리의 미래가 있다고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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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고전 손자병법에서도 싸우지 않고 이기는 길이 최선이라고 가르치고 있지 않은가.


먼 훗날 우리의 역사에서 백년, 이백년 분단된 나라로 남게 되는냐 아니냐는 이 시대를 이끌어 가는 우리가 선택한 지도자들의 어깨에 달려 있음을 깨우쳐야 할 엄중한 시점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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