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는 15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소유·관리하는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사업 대상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총 6억2500만원이 지원된다.
이 사업은 공공이 선도적으로 건축물의 에너지성능 개선 성공 모델을 만들어 녹색건축물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공공건축물의 리모델링 구상 단계에서 현황평가·설계를 지원하는 사업과 시공 단계에서 추가되는 공사비를 보조하는 사업으로 구분된다.
평가위원회는 에너지 절감효과, 상징성 등을 평가해 총 12개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종료 후 최소 3년간 에너지사용량 등을 모니터링해 사업 효과를 검증하게 된다. LH는 사업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오는 26일(LH 경기본부)과 3월3일(LH 충남본부), 3월8일(LH 본사) 등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에서 다음달 17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건축물 에너지성능 개선 지원사업 추진으로 3년간 총 52개 건축물에서 에너지사용량 절감율을 최대 59%까지 달성했다"면서 "건물분야 에너지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선 기존 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그린리모델링을 민간으로 확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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