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극동건설(대표 박상철)은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이란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를 통해 기존 에너지 성능이 낮은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사업으로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극동건설은 그린리모델링 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시행 초기 단계인 그린리모델링 시장에 발 빠르게 진출해 녹색건축 분야에서 경쟁력 선점을 노리고 있다.
특히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그린 페이백(Green Pay Back)' 개념을 도입, 건축주가 건축물 유지관리를 위해 지불하는 에너지 비용을 단열·고효율 창호 교체 시공, 지열, 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 기술 적용, BEMS(건물에너지 관리시스템) 도입 등 에너지 성능 개선공사를 통해 최대 30%까지 절감시켜 주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서는 건축물 외장 시스템 변경은 물론 건축환경-건축구조-기계설비 등 내·외부의 기술적인 검토를 통해 최적의 리모델링 요소를 찾아야 한다"며 "기술연구소의 전문 인력과 그린리모델링 전담부서의 기술적인 능력, 경험이 풍부한 엔지니어를 통해 최적의 그린리모델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극동건설은 우선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의료·숙박·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효율 진단 및 에너지 절약 기술 제시, 에너지 성능 개선에 대한 시뮬레이션 실시 등 1대1 맞춤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에 위치한 종합병원과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중이다.
또 그린리모델링 사업 홍보를 위해 지난 7~10일 킨텍스에서 열린 '2015 호텔&레스토랑 산업전'에도 참가, 호텔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 컨설팅을 진행했다.
한편 극동건설은 작년 8월 기업회생절차를 조기 종결한 뒤 올해 수주목표 3060억원 중 지난 9월까지 2830억원을 수주하며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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