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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몬스터 월 거래액 2800억 돌파…"창사 이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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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몬스터 월 거래액 2800억 돌파…"창사 이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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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티몬이 지난해 12월 창사 이래 최대 거래액인 2800억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하반기 실적은 전반기 대비 40%의 성장을 이뤘다.

작년 한해 성장율이 높았던 분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식품·생활 분야의 거래 액은 지난 반기당 54%, 연간대비로는 무려 83%가 올랐다. 이는 지난해 6월 서보인 슈퍼마트의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전체 배송상품에서 식품·생활이 차지하는 비중은 31%에 달해 최근 모바일로 생필품 장을 보는 구매 트렌드를 주도했다고 볼 수 있다.


여행 분야도 지난해 반기 대비 성장률이 73%에 달했다. 여름 성수기가 포함된 3분기 매출이 워낙 높은 탓도 있지만, 2014년의 반기 대비 성장률이 44%였던 것과 비교하더라도 매우 높은 수치다.

전세계 실시간 항공 예약서비스와 실시간 숙박 예약 서비스인 '호텔의 신'을 비롯해 각 해외 지역권 별로 다양한 현지 투어 상품을 갖추는 등 구색을 넓힌 전략이 개별 자유여행이 늘어나고 있는 최근 트렌드와 맞아 떨어진 것.


이 외에도 '가전' 분야가 두각을 나타냈다. 티몬 배송상품 거래액 중 21%인 '가전' 부문의 지난해 거래액은 반기 성장률이 78%, 연간으로는 72%가 올랐다. 14년도까지만 해도 티몬 가전 부문은 노트북, 태블릿 등 IT제품이나 중소기업 브랜드 위주의 저가형 소형가전 판매가 주를 이뤘다.


반면 15년도부터는 본격적으로 TV, 냉장고, 세탁기 등 유명 브랜드의 대형가전이 매출을 견인하기 시작했다. AS 1년 무상 연장, 무료반품 및 바로환불제 등 다양한 소비자 편의 서비스가 강화되면서 고가 제품의 온라인 구입 장벽이 허물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티몬은 지난 4월 세계적인 투자사인 KKR과 앵커엥퀴티파트너스의 컨소시엄을 통해 그루폰으로부터 경영권을 되찾아오며 하반기부터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왔다. 이를 통해 티몬은 15년 상반기 들어 다소 둔화됐던 성장세를 다시 급속도로 회복할 수 있었고, 치열한 경쟁 상황에 유연하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다. 신현성 대표는 경영권을 되찾으면서 공약했던 퀀텀점프(대약진)의 원년이 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신 대표는 "지난 12월에는 캐릭터를 앞세운 브랜드 캠페인과 대규모 연말 프로모션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너무나도 큰 사랑을 받았다"며 "이번 성과를 통해 아직도 무한 확장되고 있는 시장의 가능성을 확신할 수 있었던 만큼 올해 더욱더 열심히 노력해 고객에게 더욱 사랑 받는 티몬이 되겠다"고 전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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