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와니오픈 최종일 7언더파 몰아치기 통산 11승, 윈터 2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찰 슈워젤(남아공)이 유러피언(EPGA)투어에서 일찌감치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14일 밤(한국시간) 남아공 워터크루프 프리토리아골프장(파70ㆍ6839야드)에서 끝난 츠와니오픈(104만 유로) 최종 4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2위와 무려 8타 차 대승(16언더파 264타)을 차지했다. 지난 11월 2015/2016시즌 개막전 알프레드던힐챔피언십에 이어 3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이자 EPGA투어 통산 11승째다. 우승상금은 16만3687유로(2억2000만원)다.
2011년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른 남아공의 실력자다. 지난 연말 바이러스성 위염으로 고생하다가 약 2개월 만에 가진 복귀전에서 정상에 오르는 저력을 뽐냈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날은 특히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완승을 이끌어냈다. 슈워젤은 "퍼팅이 환상적이었다"며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고 환호했다.
제프 윈터(덴마크)가 6타를 줄여 2위(8언더파 272타)로 올라섰고, 앤서니 마이클 3위(6언더파 274타), 저스틴 월터스와 리차드 스턴(이상 남아공) 등이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슈워젤과 챔피언 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쳤던 젠더 롬바르드(남아공)는 반면 4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7위(4언더파 276타)로 추락했다. 막판 16, 18번홀에서 2개의 더블보기를 범해 치명타가 됐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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