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011 마스터스챔프' 찰 슈워젤(남아공)이 고국무대에서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는데….
1일 밤(한국시간) 남아공 말레라인 레오파드크리크골프장(파72)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2014시즌 두번째 대회인 알프레드던힐챔피언십(총상금 150만 유로)이다. 슈워젤은 2타 차 선두로 출발한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여 2위와 4타 차의 낙승(17언더파 271타)을 거뒀다. 대회 2연패이자 EPGA투어 통산 9승째, 우승상금이 23만7750유로(3억4200만원)다.
버디만 4개를 솎아냈고, 4타 차 선두로 올라서면서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은 마지막 3개 홀에서는 특히 아이언 티 샷 등 스코어를 지키는 안전한 전략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 남아공오픈 최종일 역전패가 교훈으로 작용했다. 슈워젤은 당시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최종일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다가 더블보기와 트리플보기 등 자멸하면서 1언더파에 그쳐 모르텐오룸 마드센(덴마크)에게 우승컵을 상납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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