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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어머니를 닮아서…"
'그린재킷'의 주인공 찰 슈워젤(남아공ㆍ사진)의 아버지 조지는 12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는 순간 나는 눈물을 쏟았지만 아내는 침착했다"며 극적인 역전 우승은 "슈워젤이 어머니의 침착한 성격을 물려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인근에 거주하는 조지는 "신경과민으로 평소 아들의 경기를 잘 보지 않는다"면서 "특히 가슴을 졸이게 하는 최종일 관전은 피한다"고 털어놨다. 마스터스에서 슈워젤의 우승이 확정됐을 때 남아공 시간은 밤 12시48분이었다.
조지는 "이번에도 아들의 경기를 보지 못할 것 같아 수면제를 먹고 자려고 했으나 아내가 수면제를 주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경기를 다 봤다"고 했다. 슈워젤은 골프선수인 아버지를 따라 4살 때부터 골프를 배웠고, 동생인 아드리안도 남아공 선샤인투어에서 프로골퍼로 활동하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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