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긴 연휴를 마치고 15일 다시 거래를 시작하는 중국 증시가 그간 쌓인 악재 탓에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휴장 기간 동안 주변국 증시가 급락한 것이 개장 초에 한꺼번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며 우울한 전망을 내놨다.
본토 증시의 약세는 다시 홍콩H증시에 악영향을 미치는 악순환 고리가 형성될 위험이 있다는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미국 FED의 기준금리 인상 강도가 약화되고 달러화 강세가 완화되겠지만 유럽 도이치은행의 코코본드 디폴트 우려가 부각되고 있어 해외 자본시장의 불안정은 지속될 것이고 H증시에 새로운 악재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윤 연구원은 "H지수의 추가 하락이 예상되며, 하락 폭은 중국 본토 증시의 흐름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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