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학년 전공 관련 기업에서 장기현장실습 통해 실무 역량 강화…대학교육-현장훈련 병행 "
"5년간 53억 지원 NCS기반 신자격과정 도입, 현장실무형 교육과정 내실화, 취업역량 강화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동신대학교(총장 김필식)가 호남권 대학 중 유일하게 고용노동부의 IPP(장기현장실습, 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형 일학습병행제 운영대학으로 선정됐다.
동신대학교는 지난달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에 이어 이번에 IPP 사업까지 선정되면서 취업 잘 되는 대학으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할 계기를 맞았으며, 현장 실무형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우리나라 대학 교육의 혁신을 주도하게 됐다.
IPP형 일학습병행제는 3~4학년 학생들이 전공과 관련된 기업에서 4~10개월 동안 현장실습을 하며 체계적인 훈련을 받도록 지원하는 기업 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도이다. 사업수행능력 평가 등을 거쳐 전국에서 10개 대학이 뽑혔으며 호남권에서는 동신대학교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동신대는 올해부터 향후 5년간 매년 10억여 원 씩 총 53억여 원의 지원을 받아 대학 교육과 기업현장훈련 병행이 가능하도록 전면적인 학제 개편에 나선다. 특히 NCS기반의 신직업자격 과정을 도입해 취업의 선순환구조를 확립하고, 현장실무형 교육과정을 내실화하는 한편, 산업체 맞춤형 창의인재 양성을 본격화한다.
동신대는 이를 위해 IPP형 계절학기제를 도입하고, 현장 실무형 교육과정을 전체 학과로 확대할 계획이다. 1차년도에는 가족회사, 혁신도시 이전기관, 에너지밸리 입주기업, 파트너십 현장실습 참여기업 등을 중심으로 90개의 IPP 참여기업을 발굴하고 5차년도까지 참여 기업을 120개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동신대는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강화해 취업률 및 취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대학-산업체간 취업 미스매치를 해소해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동신대는 2013년부터 정규 교과목으로 산업체 현장실습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기준 28개 학과 722명(38.6%)이 현장실습을 이수하고, 40개 교과 1천52명이 캡스톤 디자인을 이수했으며, 1천164명이 9개의 산학연계 교육과정을 이수할 정도로 산학협력 교육 기반이 정착돼 있다.
또 체계적인 취업 및 교육 프로그램에 힘입어 졸업생 1천명 이상 광주·전남 일반대학가운데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년 중 5년간 취업률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5년 교육부의 ACE사업에 선정돼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