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비법정단위 사용 이유로 판매금지
한국형 공정 거쳐 제작해 재판매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지난해 국내 법정 단위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국 시장에서 퇴출됐던 샤오미 체중계가 판매를 재개한다.
샤오미 정식 수입업체 블루원은 12일 하루 동안 11번가 스마트디지털데이에서 '정품 샤오미 미스케일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정가 3만9900원인 샤오미 체중계를 3만4500원에 할인 판매하며, 11번가에서 제공되는 11% 내맘대로 할인과 포인트 적립을 적용하면 2만6000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국내 출시된 샤오미 미스케일은 비법정단위 표시 제품이라는 이유로 판매가 중단된바 있다. 이번에 판매하는 미스케일은 ㎏만 표시 가능하도록 중국 현지에서 한국형 공정을 거쳐 국내 정식으로 통관된 제품이다.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샤오미 미스케일은 초정밀 감지 센서를 탑재하여 100g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으며, 체질량 지수(BMI)와 체형까지 분석해 준다.
전용 스마트앱과 연동해 신체 변화 곡선 그래프를 기록해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도와준다. 목표 체중을 설정하면 다이어트 기간 섭취량까지도 쉽게 조절할 수 있게 해준다.
블루원 김승남 MD는 "블루원은 샤오미 본사 직거래 시스템을 통해 100% 정품 샤오미 제품을 국내에 유통 중이며, 정식 제품 등록 및 사후서비스(AS)도 가능하다"며 "이번 특가 이벤트는 100% 정품 샤오미 미스케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11번가 상세 페이지(http://me2.do/I5PqJxPv)를 참조하면 된다.
지난해 출시한 샤오미 미스케일은 저렴한 가격에도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나 법정도량형인 ㎏ 외에 근(斤)이나 파운드(lb) 표시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국내 판매가 금지됐다. 계량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비법정단위로 표시된 계량기나 상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할 수 없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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