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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보험사 당기순익 6.3兆…전년대비 13% 증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작년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13% 늘었다. 보험영업손실을 투자이익이 메우는 구조가 여전히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5년 보험사 당기순익은 6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5000억원에 비해 8000억원(13.3%)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익은 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2000억원 대비 4000억원(12%)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장성 보험 중심의 수입보험료 증가로 보험손실이 줄고, 변액보험 등 특별계정수수료가 늘어 영업외손익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손해보험사의 증가폭은 더 컸다. 당기순익은 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3000억원에 비해 4000원(15.1%) 증가했다. 이 역시 유가증권처분이익, 배당이익 등의 증가로 인해 투자이익과 일회성이익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수익성 지표는 엇갈렸다. 보험사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생보사가 0.52%, 손보사가 1.25%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생보사가 5.88%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손보사는 9.42%로 0.06%포인트 증가했다.


작년 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189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조2000억원(5.7%) 증가했다.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117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6조7000억원(6%) 늘었다. 손보사의 수입보험료는 72조4000억원으로 3조5000억원(5.1%)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 당기순이익 증가는 보험영업손실에도 변액보험 등 특별계정수입수수료나 채권처분이익, 배당수익 등 투자영업이익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증대와 저금리 지속에 따라 준비금부담이율 대비 자산운용수익률 하락이 예상되므로 금리역마진 리스크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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