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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車보험 경쟁에 손보사 손해 커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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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車보험 경쟁에 손보사 손해 커질까 (자료=보험연구원 '자동차보험 CM상품 판매증가의 영향과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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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최근 온라인 자동차보험 전용상품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손해보험사의 영업수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1일 기승도 보험연구원 수석연구원의 '자동차보험 CM상품 판매증가의 영향과 시사점'에 따르면 최근 삼성화재에 이어 지난해 말부터 롯데손보,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보 등 잇따라 자동차보험 CM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의 오픈 영향으로 CM 상품은 수수료나 인건비를 줄여 오프라인 상품보다 16~18% 저렴해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CM 상품 판매 증가만으로는 손보사의 영업수지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보험료 수입 감소만큼 비용 절감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CM상품 판매가 상품간 가격 과열 경쟁을 부추겨 대면채널 상품이나 텔레마케터 상품의 가격까지 내리게 되면 영업수지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기 연구원은 지적했다.


CM상품의 실적손해율이 낮을 경우 CM상품의 가격은 떨어지고 가격경쟁력은 올라가게 된다. 이에 대면채널상품과 TM상품의 손해율이 현재와 동일하다면 CM상품 대비 가격경쟁력은 약화되는 것이다.


또 CM상품이 TM상품과 대면채널상품의 손해율을 반영한 가격조정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기 연구원은 "최근 3년간 자동차 보험 시장의 영업수지 적자가 매년 1조원 수준인 점을 고려해 더욱 세심하게 가격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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